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FA 최대어' 존 레스터(31)가 마침내 행선지를 정했다.
바로 시카고 컵스다. 1908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단 한번도 월드시리즈 우승과 인연이 없는 컵스는 승부수를 던졌다.
CBS스포츠 등 미국 주요 언론들은 10일(한국시각) "레스터가 컵스와 계약에 합의했다"고 전했다. 계약 기간은 6년이며 총액은 1억 5500만 달러에 이르는 초대형 계약이다.
레스터는 그간 컵스를 비롯해 보스턴 레드삭스, LA 다저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등 여러 팀들의 구애를 받았다. 이날 샌프란시스코와 다저스가 차례로 '영입전'에서 철수한 가운데 컵스와 보스턴의 대결 구도로 펼쳐졌고 결국 레스터는 컵스 유니폼을 선택했다. 보스턴은 6년 1억 3500만 달러를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존 레스터. 사진 = MLB.com 캡처]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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