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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김우빈이 최근 종영한 드라마 '미생'의 열혈 팬임을 밝혔다.
영화 '기술자들'의 김우빈은 최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마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연예계에 들어오지 않았다면 미생이 돼 있을 것"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최근 종영한 케이블채널 tvN 금토드라마 '미생'에 대해 "너무 재미있지 않냐"며 "회사 생활을 경험해보지 않았는데도 공감이 되더라. 글도 대단하고 연출도 대단하고 배우 분들도 연기를 굉장히 잘 하시니까 마치 내가 직장인인 것처럼 울컥하더라. 정말 보면서 행복했다"고 말했다.
김우빈은 강하늘과의 일화도 들려줬다. '미생'에서 엘리트 신입사원 장백기 역을 맡은 강하늘은 내년 3월 개봉하는 영화 '스물'에서 김우빈과 호흡을 맞췄다. 강하늘은 지난 16일 진행된 '기술자들' VIP 시사회에 '미생'에서 빠져나온 듯 장백기 모습 그대로 참석해 훈훈함을 안기기도 했다.
김우빈은 "하늘이에게 '미생'을 왜 연장하지 않냐고 화를 냈다"며 장난기 어린 일화를 전했다.
이어 "본방송은 스케줄 때문에 못 봤는데 새벽에 감사하게도 텔레비전에서 연속 방송을 하더라. 본 건 데 또 봐도 재밌더라"라며 새벽까지 '미생'을 시청한 뒤 스케줄을 소화했다고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나 뿐 아니라 온 국민이 사랑했고, 미생이 됐었다"며 "좋은 드라마를 해줘 시청자 입장에서 굉장히 고마웠다"고 밝혔다.
이런 김우빈은 브라운관을 통해 사랑받았던 '미생'처럼 보는 즐거움을 안기는 영화 '기술자들'로 스크린을 통해 관객과 만날 예정이다. 이번 영화에서 그는 금고털이 기술자 지혁 역을 맡았다.
김우빈이 출연한 '기술자들'은 인천 세관에 숨겨진 1500억을 40분 안에 털어야만 하는 기술자들의 역대급 비즈니스를 그린 영화다. 지난 2012년 '공모자들'로 제33회 청룡영화상 신인 감독상을 수상한 김홍선 감독의 차기작이자 개봉 전부터 아시아필름마켓에서 4개국 선판매를 하며 화제를 모은 기대작으로 김우빈, 김영철, 고창석, 이현우 , 조윤희, 임주환 등이 출연했다. 오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 개봉.
[배우 김우빈.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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