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과편견' 최진혁, 자신 기억 못하는 납치범에 "당신 누구야!"

[마이데일리 = 고향미 객원기자] 15년 전 한별과 강수(이태환)의 납치범 백상기가 당시 사건의 목격자 구동치(최진혁)를 기억하지 못했다.

22일 밤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오만과 편견'(극본 이현주 연출 김진민) 16회에서는 백상기를 심문하는 구동치의 모습이 그려졌다.

구동치는 한별과 강수의 납치범인 백상기에게 "다시 한 번만 진술 부탁드리겠습니다. 한별이를 어떻게 죽이셨다고요?"라고 물었다.

이에 백상기는 "목 졸라 죽였습니다. 다른 아이도 똑같이 했습니다"라고 답했고, 구동치는 "그런데 왜 못 죽이셨죠?"라고 의문을 드러냈다.

백상기는 그런 구동치에게 "애가 도망가는 바람에"라고 설명했지만, 구동치는 "애 혼자서요?"라고 의아해 하며 "저는요? 저는 왜 안 죽이셨습니까?"라고 물었다.

당황한 백상기는 아무런 말도 하지 못했고, 그가 진범이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 구동치는 "저를 기억 못하십니까? 당신 누구야?"라고 의심의 날을 세웠다.

한편, 이날 방송 말미에서는 한별과 강수가 납치됐던 폐공장에서 의문의 백골이 발견돼 극의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 = MBC '오만과 편견' 방송 화면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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