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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배우 정호근이 신내림을 받고 무당이 된 과정을 전했다.
23일 오전 MBC '생방송 오늘 아침'에서는 정호근이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된 사연이 전파를 탔다.
이날 정호근은 "(제가 무속인이 된 게) 사람들한테 보이는 모습이 못나 보이거나 가증스러워 보이지 않을까 생각했다"며 "그럴 바엔 당당하게 나서자"고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할머니께서 신을 모시는 분이었다. 신당이나 무속에 관한 일들에 대해서 거부 반응이 없다"며 "어디 가서 아는 얘기 하면 그 이야기가 맞고 어떤 사람의 뒤에 서 있는 아우라를 본다거나 하는 여러 가지 기이한 일들이 내가 이 길로 가게 된 전초전이었다 싶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가족들의 반응에 대해 "가족들에게는 대단한 충격이었다. 우리 집사람한테 그저께 내가 밝혔는데, 한 시간 울더니 한 시간은 논쟁을 벌였고 한 시간은 나를 믿는다고 했다. 미안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정호근은 "무속인, 무당으로 역할은 일반사람들하고 전혀 다르지 않다. 낙인을 찍지 마시고 그 부분에서 많은 이해를 바란다"고 당부하며 "아마 저는 무리 없이 배우와 무속인의 길을 걷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정호근은 지난 11월 신내림을 받고 무속인이 됐다.
[배우 정호근. 사진 = MBC 방송 캡처]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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