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암살' 영화 '인터뷰', 소니社 온라인 상영결정

[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김정은 암살을 소재로 한 소니픽처스 영화 '인터뷰(The Interview)'가 극장을 넘어 온라인에서도 상영된다.

미국 US위클리는 소니社가 미국내 극장상영을 결정한지 하루가 지난후 이번에는 구글 플레이, 유튜브 무비, 마이크로소프의 Xbox 비디오, 그리고 시디인터뷰닷컴(SeeTheInterview.com) 등 온라인에 배급하겠다고 발표했다고 24일(이하 현지 시간) 보도했다.

북한 소행으로 보이는 해커의 공격과 협박으로 개봉을 취소했던 영화는 이로써 극장에 안가고 안방서도 볼 수 있게 됐다. 이번 온라인 개봉은 미국을 대상으로 해 아직까지 한국의 인터넷 주소(IP)로는 볼 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팬들은 사이트에서 5.99달러(약 6600원)를 주고 유료 감상을 하거나, HD버전을 14.99달러(약 1만6500원)를 주고 구입할 수도 있다.

소니픽처스의 마이클 린튼 CEO는 ABC뉴스를 통해 "전국적 플랫폼망으로 영화를 보여주고자 하는게 애초 소니의 의도였다. 이런 생각에서 지난 17일부터 구글과 마아크로소프트 등과 접촉해왔다"며 "파트너들과 함께 오늘부터 전국적으로 영화를 제공할 수 있게된 걸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린튼은 또 "표현의 자유를 막으려는 부류때문에 디지털 배급의 길이 열렸으며 오히려 개봉날 더 많은 관객이 영화를 접할 수 있게 됐다"면서 "우리의 투쟁은 헛되지 않았고, 사이버 범죄자는 우리를 침묵시킬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 상영과는 별개로 25일 현재 '인터뷰'는 미국 전역 300여개 극장서 상영되고 있다.

[제임스 프랭코(왼쪽)와 세스 로건. 사진출처 = 영화 '디 인터뷰'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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