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우리은행도 속 시원할 것이다.”
신한은행 김단비가 우리은행 개막 17연승을 저지하는 데 앞장섰다. 16점을 올리며 우리은행 수비를 유린했다. 김단비는 2008-2009시즌, 2009-2010시즌에 걸쳐 23연승 신기록을 거둔 ‘레알신한’의 막내였다. 그는 “우리도 이겨서 좋지만, 우리은행도 속 시원할 것이다. 언젠가 진다는 생각을 하면서 뛰었던 것 같다. 우리보다 우리은행이 홀가분할 것이다”라고 했다.
김단비는 “예상보다 오히려 빨리 우리은행에 이긴 것이다. 오늘에 만족하지 않겠다. 최근 4쿼터만 되면 체력 부담이 돼서 득점력이 떨어지는 데 방법을 찾아야 한다. 좀 더 안정적인 득점 방법을 찾아야 한다”라고 스스로에게 채찍을 들었다.
김단비는 17점으로 맹활약한 카리마 크리스마스를 치켜세웠다. “농구는 단순한 게 가장 좋다. 카리마가 치고 들어가서 수비가 몰리고 빼주면 그만큼 쉬운 찬스가 난다. 한 가지 옵션을 확실하게 살려야 다음도 있는 것이다”라고 했다.
김단비는 인터뷰실에 동석한 김연주를 두고서는 “언니와 1대1 연습을 많이 한다. 대회를 많이 한다. 내가 후배인데 언니의 플레이에 대해 솔직하게 말하면 잘 받아들인다. 고맙다. 나도 연주 언니에게 지적을 받기도 한다. 정말 좋은 것 같다”라고 했다.
[김단비.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