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2015년 새해가 밝았다. 프로야구도 새해를 맞아 확 달라진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선을 보인다. 그렇다면 무엇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한 번 살펴보자.
가장 큰 변화는 10구단 체제다. 프로야구는 지난 2년간 9구단 체제를 유지했다. 한 시즌 팀당 128경기를 치렀는데, 4경기가 열리는 3연전 기간에 한 팀은 휴식을 취해야 했고, 8월부터는 3연전이 아닌 2연전이 치러졌다. 그만큼 이동이 잦아 적응에 애를 먹은 팀도 많았다.
올해는 신생팀 수원 kt wiz의 합류로 10구단 체제가 됐다. NC 다이노스의 1군 합류로 9구단 체제가 된지 2년 만이다. 팀당 정규시즌 경기는 128경기에서 144경기로 늘었고, 하루에 5경기가 열린다. 휴식기 없이 매주 6경기씩 치러야 하므로 체력 관리가 필수다. 1982년 6개 구단 체제로 시작한 프로야구 출범 33년 만에 열린 10구단 시대 첫해, 많은 관심이 쏠릴 수밖에 없다.
10구단 시대에 따른 변화가 또 있다. 포스트시즌 진출 팀이 4개에서 5개로 늘어났는데, 그야말로 획기적인 변화다. 와일드카드 제도를 도입해 5위 팀까지 가을야구를 할 수 있게 된 것. 이제는 4강 싸움이 아닌 5강 싸움이 치열하게 전개된다.
정규리그 4위팀과 5위팀이 2전 2선승제 와일드카드 결정전을 통해 준플레이오프 진출자를 가린다. 4위 팀 홈구장에서 이동일 없이 2연전으로 치러지는데, 4위 팀에게는 1승이 주어진다. 즉 4위 팀은 첫 경기를 잡아내면 곧바로 준플레이오프에 올라간다. 후 경기 방식은 준플레이오프와 플레이오프 5전 3선승제, 한국시리즈 7전 4선승제로 지금과 같다.
장기레이스에 맞춰 경기 시간을 줄이려는 방안도 마련됐다. 한국야구위원회가 지난달 23일 '스피드 업 강화' 규정을 발표한 것. 먼저 이닝 중 투수 교체 시간을 2분 45초에서 2분 30초로 단축하고, 타자가 타석에 들어설 때 일명 등장음악은 10초 이내로 한다. 타자는 등장음악이 끝나기 전에 타석에 들어서야 한다. 이를 위반할 경우 구심은 투수에게 투구를 지시한 뒤 스트라이크를 선언한다.
그뿐만 아니라 타자의 불필요한 타임 요청도 허락하지 않으며 타자는 타석에 들어선 순간부터(대회요강에 명시된 예외가 인정되는 경우 제외) 최소 한 발은 타석 안에 둬야 한다. 또한 타자는 볼넷이나 사구를 얻게 되면 뛰어서 1루까지 가야 하며(부상 시 제외) 각종 보호대는 출루 직후 주루코치에 전달한다. 감독 어필 시에도 수석코치 동행을 금지한다. 규정 위반 시 퇴장이다. 지난 시즌 평균 경기 시간(포스트시즌 제외)이 3시간 24분, 프로야구 33년 역사상 최장시간을 기록한 데 따른 조치다.
선수들의 이동도 눈에 띈다. 먼저 삼성 라이온즈 배영수와 권혁, KIA 타이거즈 송은범이 FA를 통해 한화 이글스 유니폼으로 갈아입었다. 롯데 자이언츠 김사율과 박기혁, LG 트윈스 박경수도 신생팀 kt와 FA 계약을 맺었고, 롯데 장원준도 4년 총액 84억원을 받고 두산 베어스로 둥지를 옮겼다. 그뿐만 아니라 정현(삼성), 장시환(넥센), 이성민(NC), 배병옥(LG), 김상현(SK), 정대현(두산), 용덕한(롯데), 이대형(KIA), 윤근영(한화)이 보호선수 20인 외 특별지명을 통해 신생팀 kt로 이적해 도약을 노린다.
[팬들이 가득 들어찬 잠실구장.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