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진성 기자] “하승진은 코뼈가 부러진 것 같다.”
KCC가 새해 첫날 삼성을 상대로 7연패를 끊었다. 경기 막판 응집력, 집중력에서 밀리지 않았다. 삼성의 의도적인 파울 작전에 꼬박꼬박 자유투를 넣으면서 삼성의 추격을 뿌리쳤다. 전반전서 경기를 너무나도 잘 풀어놓고도 후반 추격을 당한 건 경기운영상의 세밀한 약점이 있었다.
허재 감독은 “연패를 끊어서 다행이다. 선수들이 자신감이 생겼다. 전반전에는 1점 이기고 마쳤지만, 후반전서 체력이 떨어져서 집중력을 잃었다. 경기 막판까지 고전했다. 체력적인 부분을 많이 감안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좋은 경기력을 보여준 김태술을 두고서는 “잘 했지만, 앞으로 더 좋아질 것이라 생각한다. 용병과의 픽앤롤이 아직 잘 안 나오는 부분이 있다. 연습을 통해서 보완해야 한다”라고 했다.
KCC는 웃을 수 없었다. 하승진이 경기종료 6분59초전 라이온스의 왼쪽 팔꿈치에 코뼈를 강타당해 그대로 쓰러진 것. 이날 9분여간 6점을 기록한 하승진의 움직임은 그럭저럭 나쁘지 않았다. 경기체력만 좀 더 올라오면 팀에 분명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감이 있었던 상황. 그러나 부상으로 코피를 흘리며 퇴장했고, 하승진의 추후 행보는 알 수 없게 됐다. 허 감독은 “하승진은 부상을 당한 것 같아서 걱정스럽다. 코뼈가 부러진 것 같다”라고 했다.
[허재 감독. 잠실실내체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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