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잠실실내체 김진성 기자] “갈 길은 멀지만, 연패를 끊어서 좋다.”
KCC가 1일 삼성과의 원정경기서 극적으로 승리하면서 7연패를 끊었다. 타일러 윌커슨이 27점으로 맹활약했고, 복귀전서 코뼈를 다친 하승진도 경기 내용만 놓고 보면 그렇게 나쁘지 않았다. 이이들을 이끈 김태술도 33분19초건 10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로 괜찮은 모습. 시즌 초반 부상 후유증으로 제 컨디션을 보여주지 못했으나 최근 서서히 좋아지는 느낌.
김태술은 “팀이 승리해서 기쁘고 갈 길이 멀지만, 연패를 끊어서 좋다. 새해 첫 경기를 잘 마쳤으니 더 좋은 경기내용을 보여줄 것이다”라고 했다. 이어 “동료와의 패스워크가 부상 복귀 전보다 더 좋아졌다. 최근 경기 중엔 오늘 경기내용이 가장 좋았다. 1대1로 경기를 풀어간 게 아니라 다 같이 뛰면서 찬스를 만들었다. 움츠러들었던 몸이 풀어지는 느낌이다. 내가 잘하는 플레이를 하겠다”라고 했다.
냉정하게 말하면, 아직 KGC인삼공사 시절의 활약은 아니다. 김태술 “50%도 안 된다. 제일 잘했을 때의 리듬과 박자가 나오지 않는다. 좀 더 좋은 패스를 줄 수도 있었고 만들어낼 수도 있었다. 내가 아직 급하다. 경기운영이 안양 시절의 50%도 안 된다. 나는 언제든지 패스를 내줄 수 있다. 선수들도 받아먹으려고 한다. 선수들 움직임과 선호하는 방향도 파악해야 한다. KCC 선수들도 안양 시절처럼 잘 맞출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김태술.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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