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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와 지난해 호주오픈 우승자 스탄 바브링카(세계랭킹 4위‧스위스)가 호주오픈 1회전을 모두 통과했다.
조코비치는 20일 호주 멜버픈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이틀째 남자 단식 1회전에서 슬로베니아의 알자즈 베데네(116위)를 세트스코어 3-0(6-3, 6-2, 6-4)으로 꺾고 1회전을 통과했다.
조코비치는 1세트에 베데네에게 에이스 5개를 내주고 듀스 게임을 세 차례나 갖는 등 다소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조코비치는 베데네를 상대로 높은 서브 정확도를 선보이며 차근차근 게임을 가져갔고 결국 1세트를 따냈다.
1세트를 따낸 조코비치는 2세트에 상대에게 2게임만을 내주는 여유 있는 경기력으로 2세트마저 가져갔다.
하지만 3세트는 쉽지 않았다. 베데네의 첫 서브게임을 내준 채 시작한 조코비치는 자신의 첫 번째 서브게임을 에이스로 마무리했다. 그러나 다시 베데네의 서브게임을 브레이크하지 못하며 2게임을 먼저 내줬다.
2게임을 먼저 내줬지만 역시 조코비치였다. 조코비치는 곧바로 3게임을 연속으로 따내며 전세를 뒤집었고, 결국 3세트도 승리하며 2회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조코비치에 앞서 1회전 경기를 치른 바브링카는 마르셀 일한(100위‧터키)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6-1, 6-4, 6-2)으로 완승을 거두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또 아시아 테니스의 자존심인 일본의 니시코리 케이(5위)는 마가렛 코트 아레나에서 열린 세계랭킹 69위인 니콜라스 알마그로(스페인)와의 1회전 경기서 세트스코어 3-0(6-4, 7-6<1>, 6-2) 승리를 거둬 역시 2회전에 진출했다.
세계랭킹 8위 밀로스 라오니치(캐나다)는 우크라이나의 일랴 마르첸코(144위)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0(7-6<3>, 7-6<3>, 6-3)으로 꺾고 1회전을 통과했다.
한편 여자 단식에서는 캐롤라인 보즈니아키(8위·덴마크)가 1회전에서 테일러 타운젠드(99위·미국)를 2-0(7-6<1> 6-2)으로 꺾고 64강에 합류했다. 특히 64강에서 빅토리아 아자렌카(44위·벨라루스)와의 맞대결을 펼치게 돼 빅 매치가 성사됐다.
[노박 조코비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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