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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개그맨 김대희가 2014 KBS 연예대상의 비화를 털어놨다.
김대희는 20일 오후 방송된 KBS 2TV '1대 100'에 출연해 100명의 도전자와 한 판 퀴즈 대결을 펼쳤다.
이날 방송 중 김대희는 "연예대상 때 처음엔 개그맨 김준호의 눈에서 눈물을 빼려고 멘트를 준비했었다"며 입을 열었다. 2014 KBS 연예대상 당시 김대희는 1년 전 대상을 수상한 김준호가 자신을 언급하지 않았다고 비난하는 소감을 남겨 웃음을 자아낸 바 있다.
김대희는 "그런데 시상식 날 개그맨 김준현이 지지연설을 하면서 김준호를 한 번 울리고, 개그맨 조윤호도 울음바다를 만들더라. 그래서 이게 시상식인지 장례식장인지 구분이 가지 않았다. 거기에 나까지 감동멘트를 하면 분위기가 우울해질 것 같아서 현장에서 멘트를 바꿨다"고 고백했다.
[개그맨 김대희.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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