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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남자프로테니스 세계랭킹 톱랭커들이 호주오픈에서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세계랭킹 1위 노박 조코비치(세르비아)는 22일 호주 멜버른 로드 레이버 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4일차 남자 단식 2회전에서 러시아의 안드레이 쿠즈네초프(88위)를 세트스코어 3-0(6-0, 6-1, 6-4) 승리를 거뒀다.
조코비치는 이날 시종일관 쿠즈네초프를 상대로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에이스는 8개에 달했고 서브 최고속도는 207km까지 나왔다. 또 실책은 19개로 최소화하며 34개를 기록한 쿠즈네초프보다 안정적인 경기력을 선보이며 3회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조코비치가 승리하는데 걸린 시간은 84분이었다.
지난해 호주오픈 우승자인 스탄 바브링카(4위)도 순항하고 있다. 바브링카는 이날 마가렛 코트 아레나에서 루마니아의 마리우스 코필(194위)을 상대로 세트스코어 3-0(7-6<4>, 7-6<4>, 6-3) 승리를 거뒀다.
바브링카는 이날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코필에게 에이스를 17개나 허용했고, 본인은 2개만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게다가 실책도 39개에 달하며 안정적인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천신만고 끝에 코필에게 승리를 거둔 바브링카는 자칫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2회전에서 탈락하는 굴욕을 맛볼 수도 있었다.
지난해 US오픈 준우승자 일본의 니시코리 케이(5위)도 어려운 경기를 펼친 끝에 3회전 진출을 확정지었다. 니시코리는 이날 이반 도디그(86위‧크로아티아)를 상대로 세트스코어 3-1(4-6, 7-5, 6-2, 7-6<0>) 승리를 따냈다.
니시코리는 이날 도디그의 최고 208km에 달하는 강서브에 어려움을 겪으며 1세트를 내줬다. 이날 전체 경기에서 도디그에게 내준 에이스만 16개에 달했다. 니시코리는 7개를 기록했다.
하지만 2세트부터 제 컨디션을 찾은 니시코리는 내리 세 세트를 따내며 역전승을 거뒀다. 도디그는 대어를 잡을 수도 있었지만 35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아쉬운 경기를 펼쳐 패하고 말았다.
[노박 조코비치.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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