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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인천 김진성 기자] “심플하게 해야 한다.”
KB 심성영이 22일 신한은행과의 홈 경기서 맹활약했다. 3쿼터 중반 투입돼 경기 막판까지 10점을 몰아치며 신한은행 격침에 앞장섰다. 경기 전 서동철 감독은 “심성영의 투입시기를 보고 있다”라고 했고, 실제 투입돼 맹활약했다. 심성영은 무릎 부상으로 약 8주간 쉬었고, 올스타브레이크 이후 첫 경기인 신한은행전서 돌아왔다.
돌아오자마자 인상깊은 활약을 남겼다. 과감한 3점슛 2개와 골밑 돌파로 신한은행의 전열을 뒤흔들었다. 서 감독은 “심성영 없었으면 졌다”라고 했다. 심성영은 “다른 생각 없이 열심히 하자는 생각을 하고 나왔다. 이겨서 기분이 좋다. 8주 정도 쉬었다. 몸 상태가 다 올라온 건 아닌데 많이 좋아졌다. 최근 연승을 했지만, 그 과정에서 선수들이 힘들어해서 속상했다. 나도 팀이 이긴 경기를 TV로 보니까 색다르게 느껴졌다”라고 했다.
또 심성영은 “기자회견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 수비보다 공격적인 면에서 팀에 도움이 되라고 투입됐다. 매번 들어갈 때마다 공격적으로 하라는 지시를 받고 뛴다. 항상 소극적인 면 때문에 출전시간도 적었고 부상도 당했다. 오늘은 생각 없이 했는데 잘 됐다. 낮잠을 3시간 정도 잔 것도 도움이 됐다”라고 웃었다.
심성영은 이 경기를 통해 “자신감이 생겼다”라고 했다. 이어 “다음 경기에서도 더 자신감 있게 플레이 해야 한다. 심플하게 해야 한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심성영. 사진 = W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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