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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故레이 돌비가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이름을 올렸다.
돌비 래버러토리스(이하 돌비) 측은 돌비의 창립자이자 세계적인 음향 기술의 혁신가인 故레이 돌비(Ray Dolby, 1933년~2013년) 박사가 현지 시각으로 22일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Hollywood Walk of Fame)'의 영화 부문 2540번째 인물로 등재됐다고 밝혔다.
미국 LA 할리우드에 위치한 돌비 극장 앞에서 진행된 기념식에서 레론 구블러(Leron Gubler) 할리우드 상공회의소(Hollywood Chamber of Commerce)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돌비 사운드 시스템의 엔지니어이자 발명가인 레이 돌비 박사를 명예의 거리에 헌액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전 세계 모든 영화인이라면 돌비 박사의 기술을 통해 상영관을 채우는 경이로운 음향에 매료된 경험을 갖고 있다. 영화 역사에서 중요한 획을 그은 레이 돌비가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이름을 올린 것에 다시 한 번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다.
마이크 차오(Mike Chao) 돌비 APAC 총괄은 "레이 돌비가 돌비를 설립한 이래 50여 년 동안, 돌비는 기술의 놀라움을 빌어, 소비자들에게 보다 몰입감 높은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하는 것을 추구해왔다"며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이름을 올린 레이 돌비를 기리며, 돌비는 앞으로도 실제와 같이 자연스러운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고 엔터테인먼트 산업의 발전과 부흥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는 영화 산업 발전에 기여한 영화계 인물들의 공헌을 기억하고 추모하기 위해, 미국 할리우드 상공회의소 주관으로 설립된 거리의 명칭으로, 매년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영화계의 명소이다. 헐리우드 명예의 거리 위원회와 미국 헐리우드 상공회의소는 매년 영화, TV, 레코딩, 라디오 및 공연 등의 분야에 뛰어난 업적을 이룬 인물들을 선정해 발표하는 시상식을 개최하고 있다.
[故레이 돌비와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등재된 그의 이름. 사진 = 돌비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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