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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진웅 기자] 롭 맨프레드 신임 메이저리그 커미셔너가 공격적인 야구를 위해 수비 시프트를 금지할 수도 있다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다.
맨프레드 신임 커미셔너는 26일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과의 인터뷰에서 “예를 들어 (수비)시프트를 금지하는 것 같은 방안에 대해 열린 마음으로 대할 것”이라고 말하며 각 팀들의 수비 시프트를 금지할 수도 있다는 취지의 발언을 했다. 이 발언은 지금 보다 공격적인 야구경기를 만드는 방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다 나왔다.
이번 인터뷰에서 진행자인 칼 라벡이 “(방금 발언이) 시프트를 제거하는 것”이냐고 묻자 맨프레드는 즉답을 피했다. 하지만 새롭게 커미셔너로 취임하자마자 그가 이 같은 논란이 될 수 있는 발언을 하면서 미국 현지에서도 큰 이슈가 되고 있다.
맨프레드의 이번 인터뷰를 두고 CBS스포츠는 “수비 시프트가 공격적인 야구를 저해하는 원인이 아니다”라면서 “최근 조사 결과들을 살펴보면 득점력이 떨어지는 추세는 줄어든 볼넷과 삼진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말하면서 맨프레드의 발언에 대해 문제를 제기하고 나섰다.
한편 맨프레드는 이날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을 통해 팬들에게 전하는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전임 커미셔너였던 버드 셀릭에 대해 고마움을 표하면서 앞으로 자신이 해야할 일에 대해 언급했다.
맨프레드는 자신의 업무가 더 많은 사람이 야구를 즐기게 돼 야구가 세대간 소통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또 유소년야구와 메이저리그의 관계 강화, 야구의 현대화 등의 과제도 자신이 임기 중 해야할 일이라고 말했다.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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