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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홍콩영화에서나 볼 수 있었던 조직폭력단원들의 무력을 동원한 난투가 중국 장시성에서 발생해 현지 경찰에서 특별 수사에 나섰다.
중국 장시(江西)성 가오안(高安)시의 루이양(瑞陽) 거리에서 지난 23일 오후 4시 40분경 차량 10여 대가 갑자기 멈춘 뒤 20~30여 명의 남성 폭력배들이 차에서 내려 난투극을 벌였으며 현지 경찰에서 사건 경위를 현재 구체적으로 조사 중이라고 신화(新華)망, 중국광파(中國廣播)망 등서 27일 보도했다.
서로 다른 두 계파의 단원들로 알려진 이들 현지 조직폭력대원들은 긴 몽둥이 등으로 무장한 채 차량 대치 상황에서 하차하여 난투극을 벌였으며 현지 CCTV에는 3분 20여초간의 싸움장면이 녹화됐다.
이들은 난투 외에도 서로의 차량을 파괴한 뒤는 경찰 출동에 앞서 일부 차량을 남기고 도주했으며 모두 아직 경찰에 체포되지 않은 상태다.
중국 장시성 현지 경찰은 파괴된 차량 번호 등을 토대로 현지 범인들을 연행하기 위해 1.23사건 특별조사조를 결성한 상태이며 현재 수사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중국 매체서 전했다.
[장시성에서 조직폭력사태 발생 장면. 사진 = 중국광파망]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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