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호주 시드니 안경남 기자] 호주 언론들이 일제히 한국의 키플레이어로 '손날두' 손흥민(23·레버쿠젠)을 지목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의 한국 축구대표팀은 31일 오후 6시(한국시간)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호주를 상대로 2015 아시안컵 결승전을 치른다. 한국에게 찾아온 반세기 만의 기회다. 27년 만에 결승 무대에 오른 한국은 55년 만에 아시아 정상 탈환에 도전한다.
아시안컵 결승전 당일이 되면서 분위기가 더욱 고조되고 있다. 호주 언론들도 스포츠 1면에 한국과 호주의 결승전 관련 기사를 앞다퉈 보도했다.
호주는 팀 케이힐(36·뉴욕레드불스)의 얼굴을 전면에 세웠다. 케이힐은 '캥거루 군단' 호주를 대표하는 스트라이커다. 이번 대회서도 중요한 순간 골을 터트리며 해결사 역할을 톡톡히 했다. 중국전 오버헤드킥은 하이라이트였다.
한국의 '키플레이어로'는 손흥민을 지목했다. 호주 언론 더 오스트레일리안과 데일리 텔레그라프는 슈틸리케호 대표 선수로 손흥민의 사진을 게재했다.
특히 더 오스트레일리안은 손흥민에 대해 "독일에서 뛰는 월드클래스 선수다. 폭발적인 스피드로 수비라인을 무너트린다. 매우 위험한 선수"라고 소개했다. 다만 손흥민의 사진을 올려놓고 이름은 김진현(KIM JIN HYEON)으로 표기한 건 옥의 티였다.
반면 데일리 텔레그라프는 손흥민의 이름을 정확히 표기하며 이번 대회에 임하는 그의 각오를 전했다. 2011년 카타르 대회에서의 경험과 이후 독일 분데스리가를 누비며 한 층 더 성장했다는 이야기를 실었다.
한편, 호주 언론들은 한국의 예상 선발 명단을 다음과 같이 예상했다.
원톱은 이정협이 서고 공격 2선은 손흥민, 남태희, 한교원이 이름을 올렸다. 중원은 기성용, 박주호 맡고 수비는 김진수, 김영권, 곽태휘, 차두리가 구성할 것으로 내다봤다. 골키퍼는 김진현이다.
[사진 = 안경남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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