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SK가 선두를 질주했다.
서울 SK 나이츠는 3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서 고양 오리온스에 66-56으로 승리했다. SK는 4연승을 내달렸다. 32승10패로 2위 모비스에 2경기 차로 달아났다. 오리온스는 2연패로 다시 주춤했다. 22승20패로 여전히 4위.
SK가 김선형의 복귀 속 4연승에 성공했다. 29일 삼성전과 마찬가지로 초반 스타트가 좋지 않았다. 그러나 2쿼터부터 전열을 재정비, 후반 승부를 뒤집으면서 승리를 맛봤다. 오리온스는 경기 초반 길렌워터가 부상으로 벤치에 앉은데다 뒷심이 달리면서 2연패를 안았다.
경기 초반은 오리온스의 페이스. 트로이 길렌워터와 임재현의 득점가담, 리오 라이온스와 이승현의 절묘한 고공 플레이, 허일영의 외곽포 지원 등으로 SK를 압도했다. 오리온스의 기세에 눌린 SK는 공격 활로를 전혀 뚫어내지 못했다. 김선형이 진통제를 먹고 출전했지만, 그리 눈에 띄는 모습을 보여주진 못했다.
SK는 2쿼터에 반격에 나섰다. 김선형과 김민수가 3점포를 터트렸다. 오리온스는 수비 전열이 살짝 무뎌졌다. 이후 SK는 애런 헤인즈의 연속 득점으로 성큼성큼 추격했다. 그러나 오리온스 역시 이현민과 라이온스의 3점포로 근소한 리드를 지켰다.
SK는 3쿼터 초반 최부경의 골밑슛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결국 3쿼터 종료 6분44초전 박승리의 덩크슛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오리온스는 라이온스와 이승현의 2대2 플레이, 이승현 특유의 센스 넘치는 어시스트 등으로 대등한 승부를 했다. 그러나 SK의 집중력이 더 돋보였다. 3쿼터 막판 헤인즈와 박승리의 연속 득점으로 리드를 잡았다.
오리온스는 허일영의 3점포로 4쿼터 초반 다시 균형을 맞췄다. 그러나 SK는 김선형과 헤인즈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앞섰다. 하지만, 경기종료 5분15초전 김민수의 5반칙으로 위기. SK는 헤인즈와 이현석의 득점으로 근소하게 앞서갔다. 오리온스는 승부처에서 시도한 외곽슛이 좋지 않았다. 턴오버도 나왔다.
SK의 5점 내외 리드. 오리온스는 냉정한 플레이가 돋보인 이승현을 위주로 경기를 풀어갔다. 그러나 리오 라이온스의 컨디션이 다소 좋지 않아 보였다. 국내선수들의 득점지원도 활발하지 않았다. SK는 헤인즈의 연속득점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 헤인즈는 27점 17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헤인즈. 사진 = KBL 제공]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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