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고양 김진성 기자] “박승리와 헤인즈가 중요할 때 공격리바운드를 잘 잡았다.”
SK가 4연승을 내달리며 2위 모비스에 2경기 차로 달아났다. SK는 김선형이 돌아오면서 경기력에 안정감을 찾았다. 1쿼터는 또 다시 부진한 출발을 했지만, 2쿼터 이후 사실상 상대를 압도했다. 특히 리바운드서 38-24로 앞섰다. 공격리바운드서 13-8로 앞섰는데, 박승리가 4개, 헤인즈가 5개를 잡아냈다. 결국 이 부분이 승리의 밑거름이 됐다.
문경은 감독은 “쉽지 않은 경기를 예상했다. 시작과 동시에 턴오버가 나오면서 좋지 않았다. 포워드들이 들어가면서 제공권 안정을 찾았고, 점수차를 서서히 벌렸다. 리바운드가 압도적이었고 인사이드 장악으로 2쿼터 후반부터 경기를 잘 끌어갔다. 특히 박승리, 헤인즈의 공격 리바운드가 컸다. 김선형을 축으로 빅4 위주의 경기 치르게 됐다. 포워드들이 자신감을 갖게 돼 감독으로서 고마운 마음”이라고 했다.
SK는 오리온스의 존 디펜스를 골밑 활발한 패스 플레이로 깼다. 문 감독은 “상대가 존을 사용했을 때 인사이드서 트라이앵글 오펜스로 미스매치를 유발했다. 그럴 경우 상대가 존 서는 게 버겁게 된다. 결국 최부경에게 찬스가 많이 났다. 슛을 자신 있게 던지고 나머지 선수들은 무조건 리바운드에 가담할 것을 주문. 장신 포워드들이 존 깨는 게 만족스러웠다”라고 했다.
SK는 내달 2일 LG전서 박상오가 엔트리에 등록된다. 복귀 여부는 알 수 없지만, 총력전을 선언한 상태. 문 감독은 “박상오가 외곽공격이 좋아서 돌아오면 김민수와 최부경이 체력 세이브가 될 것이다”라고 했다.
[문경은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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