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LG가 파죽의 10연승을 내달렸다. 마침내 공동 4위로 도약했다.
창원 LG 세이커스는 3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5라운드 경기서 인천 전자랜드 엘리펀츠에 79-66으로 승리했다. LG는 10연승을 내달렸다. 22승20패로 이날 SK에 패배한 오리온스와 함께 공동 4위가 됐다. 전자랜드는 20승22패로 6위.
데이본 제퍼슨의 맹활약이 또 이어졌다. 점으로 펄펄 날았다. 김종규, 문태종, 제퍼슨으로 이어지는 삼각편대가 전자랜드를 압도했다. 경기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은 LG는 전자랜드의 추격을 뿌리치고 초상승세를 이어갔다.
LG는 제퍼슨이 1쿼터에만 10점을 몰아쳤다. 김시래의 외곽포마저 터지면서 손쉽게 주도권을 잡았다. 전자랜드는 제퍼슨을 봉쇄하지 못했다. 에이스 정영삼이 1쿼터 9점을 퍼부었으나 다른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다.
LG는 2쿼터 들어 김종규와 김영환이 내, 외곽에서 지원사격에 나섰다. 전자랜드 입장에선 득점분포도가 넓어진 LG를 도무지 막기가 힘들었다. 정영삼과 정병국의 3점포로 추격하며 후반전 대반격을 노렸다.
전자랜드는 3쿼터에 반격했다. 리카르도 포웰과 테런스 레더가 힘을 냈다. 정병국의 3점포가 터지면서 6점차까지 추격했다. 그러나 LG는 이날 정식으로 첫 출전한 퀸튼 알렉산더가 어시스트, 블록슛, 허슬플레이로 흐름을 돌려놨다. 김시래의 3점포와 문태종의 득점으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LG가 승부처를 장악했다. 전자랜드는 잦은 턴오버로 추격에 어려움을 겪었다. LG는 제퍼슨과 문태종이 리바운드를 장악했다. 제퍼슨의 연속득점에 이어 김시래의 결정적 3점포에 힘입어 15점 내외로 달아났다. 전자랜드는 더 이상 추격하지 못했다. LG가 여유있게 경기를 마쳤다. 제퍼슨이 24점 11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전자랜드는 포웰이 20점 15리바운드로 맹활약했으나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제퍼슨(위), LG 선수들(아래). 사진 = 인천 김성진 기자 ksjksj0829@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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