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너 이승훈 "가수된 후 경쟁의 수단으로만 춤 춰…고민 많았다"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남성 아이돌 그룹 위너 이승훈이 춤에 대한 자신의 견해와 고충을 밝혔다.

31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위너 WWIC(WORLD WIDE INNER CIRCLE CENFERENCE)가 열렸다. 이번 팬미팅에는 약 1만명의 팬들이 몰렸다.

이날 이승훈은 “어렸을 때부터 춤을 추는게 좋았다. 그냥 음악에 몸을 맡기는 것이 좋아서 춤을 추게 됐다. 그러나 꿈을 가수로 정하고 나 후부터는 즐기면서 춤을 추지 못했다. 단지 경쟁의 수단으로 이용하면서 어떻게 하면 남들과 다르게 멋지게 출까만 생각했다”고 고백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내가 진짜 하고싶은 건 뭘까’란 고민을 많이 하게 됐다. 그렇기 때문에 올해부터는 춤을 정말 사랑해서, 이기려고 발악하는 춤이 아니라 내가 좋아서 추는 춤을 추고 싶다”고 털어놨다.

한편 ‘WWIC 2015’는 위너 멤버들이 브랜딩과 프로모션에 직접 아이디어를 내는 등 적극적으로 참여해 남다른 관심과 애정을 기울인 프로젝트로 한국, 중국, 일본 3개국에서 열린다. 위너는 지난 1월 10일 베이징, 17일 상하이, 24일 심천 등 중화권 3 도시에서 총 1만 3500여명의 현지팬들과 만났다.

위너는 31일 국내 서울 무대 이후 오는 2월 일본에서 ‘WWIC 2015’를 이어간다.

[위너.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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