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한국이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호주와 연장전까지 가는 접전끝에 패했다.
한국은 31일 오후(한국시각)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호주와의 2015 호주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1-2로 패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27년 만의 아시안컵 결승행에 성공했던 한국은 55년 만의 대회 우승까지 노렸다. 한국은 호주를 상대로 후반전 인저리타임 손흥민이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려 승부를 연장전까지 끌고 갔지만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한국은 호주에 연장전에서 패하며 그 동안 이어졌던 아시안컵 15경기 연속 무패 행진도 멈추게 됐다. 한국은 지난 2007년 대회 바레인전 이후 10승5무의 무패행진을 이어왔다.
한국은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4차례 연속 준우승에 그치는 불운도 이어졌다. 지난 1972년 대회 이후 1980년과 1988년 대회 모두 결승까지 진출했지만 잇달아 준우승을 기록했다. 한국은 지난 2007년 대회에선 4강에서 이라크를 만나 승부차기 끝에 패했다. 또한 지난 2011년 대회 4강전에선 일본에 승부차기로 패했었다. 한국은 호주와의 이번 대회 결승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패했지만 최근 2번의 아시안컵 경기에서 전후반 90분 동안 한국을 꺾은 팀은 없었다. 한국은 아시아 최강 다운 면모를 꾸준히 이어왔지만 결승전에서 4차례 연속 패하는 불운을 이어가며 아시안컵 우승을 다음 기회로 미루게 됐다.
[한국과 호주의 아시안컵 결승전 경기장면.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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