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축구대표팀의 차두리(서울)가 자신의 아시안컵을 마감했다.
한국은 31일 오후(한국시각) 호주 시드니 스타디움오스트레일리아에서 열린 2015 호주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연장승부 끝에 1-2로 패했다. 27년 만에 아시안컵 결승행에 성공했던 한국은 55년 만의 우승을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한국은 패배로 경기를 마치는듯 했던 후반전 인저리타임 손흥민(레버쿠젠)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지는 등 투혼을 발휘했다.
이번 아시안컵 이후로 대표팀에서 은퇴하는 차두리는 호주를 상대로 치른 결승전에서도 자신의 기량을 과시했다. 차두리는 피지컬이 뛰어난 호주 선수와의 몸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며 경기 흐름을 상대에게 내주지 않았다. 오버래핑을 통한 공격 가담도 변함없었다. 차두리는 적절한 공격 가담으로 호주 왼쪽 진영을 초토화 시키는 모습을 선보이기도 했다.
대표팀에서 활약하는 2002년 월드컵 세대의 마지막인 차두리에게 이번 대회는 특별한 의미가 있다. 자신의 마지막 아시안컵에서 55년 만의 우승 기회가 눈앞에 왔다. 경기전 양팀 선수들은 우승에 대한 간절함을 행동으로 보였다. 선수 입장에 앞서 아시안컵 우승 트로피가 운동장에 놓여 있었고 양팀 선수들은 경기 장에 걸어나오며 우승 트로피를 만지고 쓰다듬었다. 차두리는 자신의 손을 입에 맞춘 후 다시 우승 트로피에 자신의 손을 터치하며 우승에 대한 의욕을 숨기지 않았다. 한국은 준우승으로 이번 아시안컵을 마무리했지만 차두리는 결승전에서도 변함없는 자신의 기량을 드러냈다.
[아시안컵 결승전에서 드리블하고 있는 차두리. 사진 =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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