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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안경남 기자] 스페인 프로축구 바르셀로나가 ‘유망주’ 이승우(17)의 라이벌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을 강하게 반박했다.
스페인 스포츠매체인 스포르트는 4일(한국시간) “바르셀로나가 이승우를 레알 마드리드로 보내지 않을 것”이라며 “이승우는 몇 년간 바르셀로나에 머물 것”이라고 보도했다. 스포르트는 친 바르셀로나 성향의 언론이다.
전날 마르카는 레알 마드리드가 이승우를 노리고 있다고 전격 보도했다. 마르카는 친 레알 마드리드 성향의 매체다.
그러자 곧바로 스포르트가 반박 기사를 내보냈다. 스포르트는 “이승우는 에이전트를 통해 4년간 영주권, 노동권 등에 걸친 계약을 맺었다. 또한 그의 붙잡기 위해 바르셀로나가 파격적인 조항도 건 상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승우는 바르셀로나 1군에서 뛰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가 한국이 아닌 레알 마드리드로 갈 이유는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이승우는 2009년 서울 대동초 시절 바르셀로나 유소년 팀에 입단한 초특급 유망주다. 이미 스페인 내에선 ‘제2의 메시’라며 큰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18세 미만 선수들의 해외 이적을 금하는 국제축구연맹(FIFA) 규정으로 인해 이승우는 2013년부터 대회에 출전하지 못하고 있다. 하지만 바르셀로나는 지난해 이승우와 재계약하며 팀의 미래로 키울 계획을 가지고 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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