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넥센 투수 김영민이 자신의 SNS에 반성문을 올렸다. 내용이 충격적이다.
레이싱 모델 김나나의 남편이자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 투수 김영민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결혼 생활 내내 자신이 쓰레기 짓을 했으며 연애 때부터 바람을 폈다는 등의 내용을 올렸다.
덕수정보고 출신으로 2007년 현대에 입단한 김영민은 지난해에도 넥센 소속으로 활약했다. 지난 시즌 성적은 34경기 출장 5승 2패 2홀드 평균자책점 8.00. 김영민과 김나나는 지난 2012년 12월 화촉을 밝혔다.
최근까지도 SNS를 통해 '잉꼬부부' 모습을 보여준 가운데 이날 김영민의 글은 놀라움 그 자체다. 김영민은 "저는 친인척 분들과 허구연 주례 선생님, 그리고 저를 아껴주시는 수많은 동료, 지인분들 앞에서 혼인서약과 성혼선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결혼 생활 내내 쓰레기 짓을 했습니다. 정확하게는 연애 때부터 바람을 폈습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김영민은 "불법 안마시술소, 오피스텔, 립카페 등의 각종 퇴폐업소를 일주일에 한 두 번씩 갔고 원정 갈 때마다 동료들과 룸싸롱, 노래방 도우미를 부르고 놀았습니다. 심지어 대전에서는 룸싸롱 아가씨와 반년동안 연애(2013년)도 했습니다. 이 생활을 아내와 연애 시절부터 2014년 시즌이 끝날 때까지 계속 해왔습니다"라고 털어놨다.
또 그는 "가정 밖에 모르고 남편과 딸을 위해 열심히 사는 아내 몰래 월급과 보너스를 빼돌렸으며 휴대폰을 두 개 사용하면서 이중생활을 했습니다"라고도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영민은 "개만도 못하게 살아왔던 제 인생 어떤 방법으로도 용서 받지 못하겠지만 앞으로 제 남은 인생은 아내에게 반성하고 속죄하며 야구에만 집중하면서 평생을 살겠습니다"라고 반성했다.
다른 사람이 폭로한 것이 아닌, 본인의 SNS를 통해 이런 말을 쓴 것에 대해 많은 사람들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김영민-김나나. 사진=김나나 페이스북 캡쳐]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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