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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그룹 노을 멤버 강균성이 맺힌 한을 풀 듯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서 미친 존재감을 드러냈다.
11일 밤 방송된 '라디오스타'는 연예계 대표 솔로남 배우 조동혁과 김승수, 가수 정기고와 강균성이 게스트로 출연한 가운데 '초콜릿 플리즈' 특집으로 꾸며졌다.
이날 방송에서 강균성은 토크, 개인기, 노래까지 전방위적인 활약을 펼쳤다. MC 김국진은 과거 JYP엔터테인먼트 소속이었던 그에게 "JYP가 노을에 100억 원을 투자했는데 월 40만 원 밖에 못 벌었다는 게 사실이냐?"며 얘기의 운을 띄웠다. 이에 강균성은 "정말 면목이 없다. 원래 JYP와 5년 계약이었는데 4년이 지났을 때 소속사에서 '나가도 된다'고 해서 나오게 됐다"며 침울한 표정으로 이전 소속사를 떠나게 된 과정을 설명했다.
하지만 그는 전 소속사의 대표인 가수 박진영의 음이탈 모창을 선보이는 반전웃음으로 개인기 퍼레이드를 시작했다. 이어 배우 김민교의 표정모사와 가수 김장훈, 윤민수의 모창 다양한 개인기를 선보이던 그는 MC 규현의 "또 다른 게 있더라"는 말에 난처한 표정을 지어보였다. 잠시 후 머리를 풀어헤친 그는 조현아 대한항공 전 부사장을 패러디한 표정을 지어 보여 MC들을 폭소케 했다.
강균성의 활약은 토크에서도 이어졌다. 그는 "제일 남자다운 순간이 스킨십을 하다 참을 수 없는 순간 딱 끊을 때"라는 독특한 지론을 내놔 눈길을 끌었다.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 달라"는 MC들의 요청에 강균성은 "아무래도 더 깊은 관계를 하는 건 참을수록 좋으니까"며 "'악' 소리를 지르며 '아, 오늘은 진짜 힘들었다' 말을 한다"고 스킨십을 참는 시범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강균성은 "내가 문제없다는 건 다른 데서 또 보여줄 수 있으니까"며 19금 설명을 덧붙였다.
프로그램 후반부 강균성은 가수 소찬휘의 '티얼스'를 원키로 소화하는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이날 방송을 화룡점정 했다.
이날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강균성은 오는 14일 방송되는 MBC '무한도전'의 '무도 큰잔치' 특집에도 함께 할 예정이다. 수없이 많은 예능 신예를 배출해 온 '라디오스타'와 '무한도전'을 일주일 만에 순회하는 강균성이 새로운 예능스타로 떠오를 수 있을지 시선이 쏠린다.
[그룹 노을 멤버 강균성.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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