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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온라인뉴스팀] 박태환 청문회가 연기됐다.
대한수영연맹은 13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2015 정기 대의원총회에서 "국제수영연맹(FINA)로부터 박태환 청문회 일정이 연기됐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 1월 박태환이 도핑 양성반응을 보였다는 소식이 알려져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박태환은 지난해 인천아시안게임에 앞서 실시한 9월 도핑 테스트에서 테스토스테론 성분이 검출됐다. 이는 세계반도핑기구(WADA) 금지약물이다.
이는 검찰 수사로 이어졌다. 검찰은 박태환과 해당 약물을 투여한 병원 원장 모두 금지약물이 들어있는지 알지 못한 것으로 결론 지었다. 이를 투여한 김모 원장은 불구속 기소됐다.
약물 투여와 관련한 국내에서의 진실 공방은 어느 정도 해결됐지만 더 큰 문제가 남아 있다. FINA 청문회가 그것. 당초 박태환 도핑 적발과 관련한 FINA 청문회는 오는 27일 스위스 로잔에서 열릴 예정이었다.
청문회 일정이 연기된 것에 대해 수영연맹 관계자는 "박태환 측에서 소명 자료가 아직 충분하지 않다며 FINA에 청문회 연기를 요청했다"고 전했다.
내년 열리는 리우 올림픽 참가를 위해서는 징계 수위를 최대한 낮춰야 하는 박태환이 청문회를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박태환. 사진=마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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