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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장영준 기자] 가수 겸 배우 임창정과 배우 임은경의 열애설이 불거졌다. 양 측 소속사는 열애설을 강하게 부인했다. 임창정은 특유의 재치를 발휘해 열애설에 응수했다.
18일 오후 임창정과 임은경이 11살이 나이차를 극복하고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2004년 영화 '시실리 2km'에서 처음 호흡을 맞춘 후 올해 개봉을 앞둔 영화 '치외법권'을 통해 다시 만나 연인으로 발전했다는 내용이었다.
열애설 보도 직후 임창정의 소속사 측은 "열애설은 사실 무근이다. 두 사람은 친한 선후배 사이일 뿐"이라고 일축했다. 임은경 소속사 측 역시 마찬가지로 임창정과의 열애설을 부인했다. 양 측의 부인에 따라 설 연휴 첫날 불거진 열애설은 '해프닝'으로 일단락됐다.
임창정과 임은경은 보도내용대로 2004년 처음 인연을 맺은 뒤 공백기간을 지나 최근 다시 친분을 이어가고 있다. 임은경은 지난 해 임창장의 새 앨범 뮤직비디오에 출연하기도 했다. 이 뮤직비디오에는 임창정의 마당발 인맥을 증명하려는 듯 60여명에 이르는 스타들이 총 출동해 주목받았다.
이후 임창정이 영화 '치외법권'에 출연한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이 영화에는 임은경도 함께 캐스팅 돼 화제를 모았다. 자연스레 두 사람의 인연이 이어진 셈. 그러나 임창정과 임은경은 오랜만에 만나 오히려 서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임창정은 이날 열애설이 불거진 직후 지난번과 마찬가지로 팬카페를 통해 재치있는 해명을 내놨다.
임창정은 "일단 진짜인 척 하고 실검(실시간 검색어) 한 3일만 가자. 입들 다물고 계속 축하한다고 여론몰이를 해. 산통 깨지 말고. 잘 하면 진짜 사귈 수 있을지도 모르잖아. 키키키 오호 신난다~ '치외법권' 가는거야~"라고 적었다. 열애설보다 자신의 영화가 홍보되는 것에 더 기뻐하는 모습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설 연휴 첫날 불거진 열애설은 해프닝으로 끝났지만, 과연 임창정의 바람대로 이번 열애설이 영화 흥행에 얼마나 도움이 될 수 있을지는 좀 더 두고 지켜볼 일이다.
[배우 임창정과 임은경.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장영준 digou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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