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SK가 접전 끝에 고개를 떨궜다.
문경은 감독이 이끄는 서울 SK는 24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77-79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2연패에 빠진 SK는 시즌 성적 33승 17패를 기록, 1위 울산 모비스, 2위 원주 동부와의 승차가 더 벌어졌다. 모비스와는 3경기, 동부와는 2경기차다. 시즌이 4경기 남은 상황에서 4강 직행 확률은 더 낮아졌다.
SK는 올시즌 전자랜드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였다. 1라운드부터 4라운드까지 모두 승리한 것. 5라운드에서 첫 패를 안은 SK는 당시 패배 설욕을 위해 칼을 갈고 나왔지만 이를 이루지 못했다.
2쿼터까지 근소하게 앞서던 SK는 3쿼터들어 리카르도 포웰에게 연속 득점을 내줬고 한 때 10점차까지 뒤졌다. 4쿼터에 다시 힘을 내며 동점을 만들었지만 헤인즈가 5반칙 퇴장 당하는 악재 속에 고개를 떨궜다.
경기 후 문경은 감독은 "출발은 괜찮았다. 준비된 수비도 어느 정도 됐다"면서 "연패를 하면서 조급한 마음이 들었던 것 같다. 승부처에서 턴오버가 한꺼번에 나오면서 패했다"고 돌아봤다.
이어 문 감독은 "포웰에 대한 준비를 했지만 1:1 기본적인 수비가 안되는 바람에 다득점을 줬다"며 "이것이 패인인 것 같다"고 분석했다.
4강 직행과 관련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오늘 경기를 지면서 더 어려워졌다"면서도 "4강 직행에 중점을 두는 것보다는 역시 팀 분위기가 우선이다. 어떤 흐름 속 플레이오프에 가느냐가 더 중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아쉬움 속에 연패를 당한 SK는 27일 안양 KGC인삼공사전에서 연패 탈출을 노린다.
[SK 문경은 감독.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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