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직
경찰이 고(故) 신해철의 사망 원인을 의료과실로 결론 내린 가운데, 아내 윤원희 씨가 입을 열었다.
4일 방송된 SBS ‘한밤의 TV연예’에서는 고 신해철 수사 결과 발표와 관련한 내용이 전해졌다.
이날 윤 씨는 “조마조마하며 (결과를) 기다렸다. 4개월이라는 시간이 짧지는 않지만 의료 사고 치고는 빨리 결과가 나온 것이라고 들었다. 의료 사고 수사 중 어려운 점 하나가 의학적 지식이 없는 우리가 증거를 직접 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일반인의 눈으로는 알기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또 “아들이 열이 많이 났을 때 한참 자다가 어디 놀러간 사람 찾듯이 ‘엄마, 아빠 어디갔어?’ 라고 하더라. ‘아, 아이가 열이 많이 나서 잠시 헷갈리나’ 싶었다. 뭐라고 대답해야 하나 고민하다 ‘하늘나라에 있다. 아프니까 아빠가 더 보고싶어서 물어보는 거냐’라고 했더니 ‘너무 많이 보고 싶은데 아빠가 잘 생각이 안나’고 하더라”라고 설명하며 눈물을 흘렸다.
서울 송파경찰서는 고 신해철의 장협착 수술을 진행한 서울 S병원 K원장에 대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를 적용,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다고 3일 밝혔다. 경찰은 K원장이 신해철의 수술 이후 지속적인 주의 관찰과 후속 조치가 진행되지 않았다고 판단했다.
[사진 = 방송 영상 캡처]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