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힙합대부' 워렌지, 랩몬스터 극찬 "전달력 굉장해"

[마이데일리 = 최지예 기자] 미국 힙합의 대부 워렌지가 힙합그룹 방탄소년단의 랩몬스터를 극찬했다.

지난 5일 랩몬스터와 콜라보레이션한 곡 'P.D.D (Please don't die)'를 발표했던 워렌지는 최근 CJ America와 가진 인터뷰에서 랩몬스터에 대해 "그의 가사를 완벽히 이해하지 못했어도, 굉장히 좋았다고 말할 수 있다. 플로, 스타일, 리듬감이 좋기 때문이다"며 칭찬했다.

이어 그는 한국과 미국 래퍼의 차이점을 묻는 질문에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답하며 "랩몬스터의 곡을 들어보면, 우리가 만든 비트 위에 나(워렌지)나 스눕독이 랩을 한 것 같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또한 힙합 전문 웹진 '힙합플레이야'와 진행한 인터뷰에서도 "아티스트이자 프로듀서로서 말하자면, 그는 내가 아는 뛰어난 래퍼 중 한 명이다. 그의 랩이 지닌 전달력은 굉장하다"라며 이번 콜라보레이션에 대한 큰 만족감을 표시했다.

워렌지는 1990년대 'G-funk'의 전성기를 이끈 전설적인 뮤지션으로, 한국 뮤지션과 콜라보레이션을 펼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워렌지는 랩몬스터에게 어울리는 곡을 만들기 위해 무려 여섯 개의 트랙을 제작해 보내는 등 이번 협업에 심혈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랩몬스터는 콜라보레이션 곡 'P.D.D (Please don't die)'의 가사를 통해 "실력으로 모든 것을 증명해 보이겠다"는 각오를 표현했다.

[미국 힙합가수 워렌지(위 오른쪽)과 그룹 방탄소년단 랩몬스터. 사진 =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제공]

최지예 기자 olivia73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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