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파주 안경남 기자] 2016년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을 향해 첫 발을 내딛은 공격수 김현(23·제주)이 런던올림픽 영광을 재현하겠다고 밝혔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22세 이하(U-22) 축구대표팀은 9일 오전 파주NFC에 입소했다. 첫 소집에 부름을 받은 김현은 "18세때부터 올림픽을 위해 모였고 결국 지금까지 오게 됐다"며 "런던올림픽에서 선배들이 동메달을 땄는데 우리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며 각오를 보였다.
주전 경쟁에 대해서도 "선수들 모두 초심으로 돌아가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이 크다. 나 역시 마찬가지다. 처음부터 다시 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은 지난 주말 제주-전남의 경기 도중 다쳐 교체됐다. 그러나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나타냈다. 김현은 "무릎에 이상이 있어서 교체했는데 다행히 지금은 괜찮아졌다"고 했다.
189cm의 김현은 큰 키에도 유연한 발놀림이 장기다. 올 시즌 제주에서도 주전 공격수로 기대를 받고 있다. 그의 롤 모델은 '라이언킹' 이동국(전북)이다.
김현은 "전북 시절 유스 때부터 이동국 형의 플레이를 보고 자랐다. 문전 앞에서 골을 넣기 위한 터치와 볼을 쉽게 넣는 움직임 등 배울 점이 많은 선배"라고 말했다.
이어 "공격수로서 책임감이 크다. 골 결정력에 대한 기사가 나오지 않도록 부족한 점은 보완하고 노력해서 발전하는 선수가 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