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원' 헨리 VS '사랑꾼' 이종현, 역대급 커플탄생 예고 (종합)

[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확실한 캐릭터를 가진 두 남자가 '우리 결혼했어요4' 접수를 예고했다.

14일 오후 방송된 MBC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이하 '우결')에 슈퍼주니어-M 헨리, 쥬얼리 예원, 씨엔블루 이종현, 배우 공승연이 새로 합류했다.

기존과 달리 이번 커플은 직접 1:1 데이트를 통해 가상 아내와 가상 남편을 선택하고, 남녀출연자의 선택이 일치하는 경우에만 새 커플로 합류할 수 있다. 이에 헨리와 예원, 이종현과 공승연이 첫 데이트를 하며 서로를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헨리는 잘 알려진 대로 '4차원'의 독특한 이미지로 앞으로의 활약을 예고했다. 자신의 진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신발의 깔창을 넣어야 할지 빼야 할지 심각히 고민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기는가 하면, 처음 보는 사람과도 절친한 친구처럼 지내는 만큼 예원과의 첫 만남에도 음식을 해주며 친분을 쌓는 등 친화력을 뽐냈다.

하지만 예원의 집을 첫 방문했음에도 화장실에서 대변을 보는 엉뚱함으로 예원을 당황시켰다. 예원은 "장난인 줄 알고 편하게 하라고 했는데 진짜더라. 내가 편한 건가 궁금하기는 했다"며 당황한 기색을 내비쳤다. 그럼에도 피아노 등 코드가 잘 맞는 두 사람인 만큼 앞으로의 알콩달콩한 모습을 기대하게끔 했다.

또 다른 남자 출연자 이종현은 '올인'하는 모습으로 의외의 매력을 발산했다. 흡사 공승연에게 인생을 베팅한 듯 그녀에게 모든 것을 다 맞춰가는 저돌적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사전 인터뷰에서 아내가 닭발을 즐겨먹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진짜 못 먹는다. 무섭다"고 말했지만 공승연이 닭발을 먹는다는 말에 "좋아한다"고 말하는 등 흡사 영혼까지 다 받친 듯한 언행으로 폭소케 했다.

뿐만 아니다. 두 사람이 커플이 되지 못할 수도 있다는 말에 "보자마자 반했다"며 공승연에게 돌직구 고백을 하는가 하면, 남자다운 사람이 공승연의 이상형이라는 말에 "평생을 그런 마음으로 살아왔다"며 남자답게 살아야 한다는 집안 내력까지 들먹이는 등 자신의 매력을 어필했다.

또 두 사람이 오빠-동생으로 호칭을 정했는데, 앞으로 좋은 동생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공승연에게 "아니죠. 좋은 아내가 되어야죠"라고 말하며 커플을 확정지어버려 웃음을 안겼다.

공승연 역시 이런 이종현을 마음에 들어 해 또 하나의 훈훈한 커플 탄생을 기대케 했다.

[사진 = M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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