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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광주 강진웅 기자] KIA 타이거즈 복귀 이후 계속됐던 윤석민의 보직 고민이 이번 주 안으로 끝날 전망이다. 윤석민은 남은 시범경기 중 2경기에 출전해 KIA 코칭스태프에게 구위와 몸 상태를 확인받을 예정이다. 시즌 개막이 눈앞에 다가온 만큼 김기태 감독도 결단을 내릴 것으로 보인다.
김 감독은 지난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SK 와이번스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나 “윤석민이 남은 시범경기 중 2경기에 등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김 감독은 “윤석민은 2경기에서 각각 2이닝, 3이닝씩을 소화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이 아직 윤석민의 보직 결정을 내리지는 않았다. 다만 김 감독은 “팀 전력을 최적화할 수 있는 결정을 내릴 것”이라는 입장만을 밝히고 있는 상태다.
윤석민은 지난 6일 KIA와 계약금 40억원, 연봉 12억 5000만원 등 4년간 총 90억원에 계약을 체결하고 친정팀에 복귀했다. 그리고 지난 15일 광주 LG전에서 시범경기 첫 등판을 가졌다. 당시 경기서 윤석민은 6회초 등판해 1이닝 동안 18개의 공을 던져 2탈삼진 무실점, 퍼펙트 투구를 선보였다.
윤석민의 깔끔한 실전투구를 지켜본 김 감독은 감독으로서 기분이 좋을 수밖에 없었다. 김 감독은 “(윤)석민가 던지는 것을 보니 흐뭇했다”며 당시 경기를 돌아봤다.
윤석민이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과 상징성을 감안한다면 그를 선발로 쓰는 것이 당연할 수 있다. 게다가 스프링캠프를 통해 기대했던 임기준과 임준섭 등이 확실한 안정감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는데다 1~3선발을 맡게 될 양현종과 필립 험버, 조쉬 스틴슨 세 명의 투수도 아직 든든한 모습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어 윤석민의 선발진 합류는 KIA의 고민을 덜어줄 수 있다.
그러나 마무리 투수도 KIA로서는 고민이다. 현재 마무리 투수 최우선 후보인 심동섭이 시범경기 3경기에 나와 3이닝 동안 4피안타 1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확실한 믿음을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김 감독은 “(윤석민의) 몸이 어느 정도 되느냐가 중요”하다며 조금 더 고민하고 결정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제 KIA도 윤석민의 보직을 결정해 마운드 정비를 한 뒤 시즌 개막 준비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김기태 감독과 KIA 코칭스태프의 결정에 시선이 점차 집중되고 있다.
[KIA 윤석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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