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강진웅 기자] KIA 타이거즈의 돌아온 에이스 윤석민이 세 번째 시범경기 등판에서 홈런으로 실점을 내줬다.
윤석민은 22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팀이 7-0으로 앞선 4회말 시작과 동시에 선발 필립 험버에 이어 마운드에 올랐다. 윤석민은 이날 3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51개였다.
윤석민은 앞선 두 차례 등판에서 무난한 모습을 보여줬다. 첫 번째 등판이었던 지난 15일 광주 LG전에서는 1-4로 뒤진 6회초 구원 등판했다. 그는 1이닝 동안 18개의 공을 던져 피안타와 사사구 없이 탈삼진 2개를 기록하며 퍼펙트 투구를 펼쳤다.
그러나 두 번째 등판에서도 무난한 투구를 펼쳤다. 19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 등판한 윤석민은 2이닝 동안 24개의 공을 던져 1피안타 1탈삼진 1볼넷 2실점(1자책)을 기록한 뒤 3회 시작과 동시에 임기준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1회 실점을 하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안정감 있는 모습이었다.
그리고 이날 시범경기 세 번째이자 마지막 등판에서 윤석민은 홈런포를 맞았다. 그는 4회말 선두타자 박기혁을 2루 땅볼로 잡아냈다. 그러나 다음 타자 앤디 마르테의 파울 타구를 포수 이성우가 놓쳤고, 이후 마르테와 승부에서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허용했다.
윤석민은 다음 타자 김상현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아내고 김동명과는 13구까지 가는 승부 끝에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더 이상 실점 없이 이닝을 종료했다.
5회말 윤석민은 선두타자 김사연에게 안타를 맞았다. 이지찬을 3구 삼진으로 돌려세운 윤석민은 1루 주자 김사연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지만, 용덕한을 삼진 처리했다. 다음 타자 배병옥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며 윤석민은 5회를 실점 없이 마쳤다.
윤석민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삼진 2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를 기록했다. 그는 장성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유도한 뒤 박기혁을 루킹 삼진 처리했다. 이어 심우준을 투수 땅볼로 막아내며 삼자범퇴로 6회를 막았다.
이날 3이닝 정도를 소화하기로 예정돼 있던 윤석민은 7회말 시작과 동시에 교체되며 이날 자신의 임무를 마쳤다.
[KIA 윤석민.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진웅 기자 jwoong24@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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