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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약 1년 만에 '다이버전트'의 속편 '인서전트'가 국내 관객들을 찾는다. 오는 25일 개봉하는 '인서전트'는 독특한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원작 소설을 원작으로 한 만큼 아는 만큼 보이고 더 재미있게 즐길 수 있다.
▲ 연기 인생 최초 악역 케이트 윈슬렛부터 6억불 흥행의 주인공 쉐일린 우들리까지
케이트 윈슬렛은 '다이버전트'를 통해 연기 인생 최초로 첫 악역에 도전했다. '인서전트'에서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그의 서늘한 악역 연기를 맛볼 수 있다. 자신이 옳다고 믿는 것을 실현하기 위해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모습을 선보이며 카리스마를 발산한다. 트리스 역의 쉐일린 우들리는 '다이버전트'와 '안녕, 헤이즐' 두 편의 작품으로 6억 달러의 흥행 수익을 거둔 배우. 이번 시리즈에서는 여전사로 거듭나 화려한 액션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인서전트'에 나오미 왓츠가 새롭게 가세했으며 전작에 이어 매기 큐가 강한 존재감을 발산하다. 훈남 영국 배우의 계보를 잇는 테오 제임스, '위플래쉬'로 국내 관객에게 눈도장을 찍은 마일즈 텔러, 미국 드라마 '로스트'에서 김윤진의 남편 역을 맡았던 한국계 배우 대니얼 대 킴의 모습도 볼 수 있다.
▲ 독특한 세계관을 형성한 5개의 분파
이 시리즈는 다섯 개의 분파로 나뉘어 통제와 복종이 강요되는 세상, 어느 분파에도 속하지 않는 다이버전트가 사회 이면에 숨겨진 거대한 음모에 맞선다는 내용을 그린다. 그만큼 5개의 분파가 중요하다.
5가지 분파는 지식과 논리를 탐구하며 모든 것을 알고 있는 에러다이트, 다정하고 평화를 추구하며 땅을 경작하는 애머티, 정직과 질서를 중시하며 거짓말을 못하는 캔더, 용감하며 사람들을 수호하는 돈트리스, 이웃에게 헌신하는 이타심이 강한 애브니게이션으로 나뉜다. 이들 분파에 속하지 않는 이들이 무분파와 다이버전트다. 무분파는 말 그대로 분파가 없는 사람들이며, 다이버전트는 정부에서 개발한 감각 통제 시스템으로 통제할 수 없는 사람들이다. 주인공인 트리스가 바로 다이버전트다.
▲ 2013년 최고의 책, 4연 연속 베스트셀러 1위
'다이버전트' 시리즈는 1988년생 여성 작가 베로니카 로스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다이버전트', '인서전트', '얼리전트'로 이어지는 이 시리즈는 183주, 약 4년 동안 베스트셀러에 오르는 진기록을 세웠다. 지난 2011년 첫 출판 됐으며 미국 내에서만 3200만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했다. 또 아마존과 출판 주간지 퍼블리셔스 위클리에서 '2013년 최고의 책'으로 선정됐으며 2014년 1월에는 아마존 등에서 베스트셀러 1~3위를 '다이버전트', '인서전트', '얼리전트'가 휩쓰는 기록을 세웠다.
제작사 라이온스 게이트/서밋 엔터테인먼트는 소설이 출간되기 몇 달 전 이미 영화 저작권 논의를 시작했고, 첫 번째 시리즈인 '다이버전트'가 개봉도 하기 전에 3부작 제작을 확정 후 감독 섭외까지 마쳤다. 여주인공 트리스 역의 쉐일린 우들리의 3부작 출연도 확정됐다.
▲ 감각적 영상을 선보인 '레드' 로베르트 슈벤트게 감독의 신작
1편인 '다이버전트'의 메가폰을 잡은 닐 버거 감독이 하차하고 로베르트 슈멘트케 감독이 2편인 '인서전트'의 메가폰을 잡았다. 그는 두 편으로 나눠 제작되는 3편의 '얼리전트:파트1'도 연출한다.
로베르트 슈멘트케 감독은 '레드', 'R.I.P.D', '시간 여행자의 아내', '플라이트 플랜' 등의 작품을 선보여 온 감독으로, 다채로운 영상 속에 독특한 설정과 화려한 액션을 스피디하게 담아낸다. 이번 영화 '인서전트' 역시 그의 장기가 잘 녹아 있다.
[영화 '인서전트' 스틸. 사진 = 조이앤컨텐츠그룹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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