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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오클라호마시티 썬더가 마이애미 히트를 대파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23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오클라호마주 오클라호마시티 체서피크에너지아레나서 열린 2014~2015 NBA 마이애미와의 경기에서 93-75로 이겼다. 이날 승리로 3연승을 달린 오클라호마시티는 시즌 전적 40승 33패로 서부컨퍼런스 8위를 유지했고, 마이애미는 시즌 전적 32승 37패로 동부컨퍼런스 7위를 지켰다.
이날 오클라호마시티는 러셀 웨스트브룩-안드레 로벌슨-디온 웨이터스-에네스 칸터-스티븐 아담스가 선발 출전했고, 마이애미는 고란 드라기치-드웨인 웨이드-루올 뎅-우도니스 하슬렘-하산 화이트사이드가 먼저 코트를 밟았다.
전반은 48-38로 앞선 오클라호마시티는 후반에도 좀처럼 추격을 허용치 않고 리드를 유지했다. 한때 51-46까지 추격을 허용했으나 웨이터스의 미들슛과 칸터의 덩크로 격차를 벌렸다. 쿼터 종료 32.9초를 남기고는 웨스트브룩의 3점포로 66-56을 만들었고, 마이애미는 쿼터 종료 12.2초전 마리오 차머스의 레이업으로 마무리했다. 66-58 오클라호마시티 리드.
4쿼터 들어 오클라호마시티의 공격이 불을 뿜었다. 66-60 상황에서 칸터와 맥게리의 자유투, 앤서니 모로우의 3점포를 앞세워 73-60까지 달아났다. 마이애미가 비즐리의 레이업으로 응수하자 칸터와 모로우의 팁인, 웨이터스의 레이업으로 79-62까지 격차를 벌렸다. 이후 아담스의 훅슛과 덩크를 앞세워 93-71, 22점 차까지 달아난 오클라호마시티는 별다른 위기 없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룩이 12득점 10리바운드 17어시스트로 트리플더블을 작성했다. 야투 16개를 던져 5개만 적중하는 슛 난조를 보였지만 '트리플더블 머신'의 위력은 그대로였다. 칸터가 27득점 12리바운드, 아담스가 10득점 10리바운드로 동반 더블더블을 작성했고, 미치 맥게리(14득점 8리바운드), 모로우(12점), 웨이터스(10점)까지 6명이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다. 또한 팀 리바운드에서 52-40, 어시스트에서 25-13으로 상대를 압도했다.
마이애미는 화이트사이드(13점), 웨이드, 드라기치, 차머스(이상 12점), 비즐리(10점)가 나란히 두자릿수 득점을 올렸지만 오클라호마시티의 화력을 막지 못했다. 3점슛 성공률은 16.7%(3/18), 자유투 성공률은 8/15(53.3%)에 그쳤다.
[러셀 웨스트브룩. 사진 = AFPBBNEWS]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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