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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싱가포르의 리콴유 전 총리가 타계한 데 대해 중국 시진핑 주석이 깊은 애도를 표했다고 중국 매체가 보도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주석이 리콴유(李光耀) 전 싱가포르 총리의 타계에 대해 깊은 애도를 표하고 리콴유 전 총리의 생전의 업적을 치하했다고 중국 관영 해외망(海外網) 등서 중국 외교부 발표를 인용, 23일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 발표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은 "리콴유 선생은 싱가포르의 국가 건설자이자 국제 사회의 존경을 널리 받았던 전략가이자 정치가였다"고 높이 평가하고 "리콴유 선생은 중국 국민의 오랜 친구이자 양국 관계의 개척자, 추동자이기도 했다"고 치하했다.
시진핑 주석은 "리콴유 선생은 중국의 선배 지도자들과 공동으로 양국 관계 발전의 방향을 확립하였고 양국 국민의 우정을 증진하였다"고 밝힌 뒤도 "양국 협력을 강화하는 데 개척적인 공헌을 했다"는 말로 리콴유 전 총리를 높이 평가했다고 중국 매체가 보도했다.
중국 외교부는 시 주석에 이어 리커창(李克强) 중국 총리도 23일 고 리콴유 전 총리의 장남인 리셴룽 싱가포르 총리 및 가족에게 깊은 애도의 뜻을 표했으며 양국 우의의 증진을 희망했다고 덧붙여 보도했다.
리콴유 전 총리는 지난 1959년부터 1990년까지 싱가포르 국가 수장인 총리, 2001년까지는 싱가포르 국무와 내각 자정(資政)으로 재임하면서 싱가포르의 산업화 발전과 국민 소득의 도약을 이끌었으며 주룽지(朱鎔基) 전 중국 총리를 비롯한 중국 지도급 인사들과도 전략적 협력관계를 이어가면서 중국에서 호평받는 정치가로 통해왔다.
[중국 시진핑 주석. 사진 = AFPBBNews]
김태연 기자 chocolate@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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