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춘천 김진성 기자] “3연패로 끝나는 것 아닌가 걱정했다.”
우리은행이 23일 KB와의 2차전을 잡았다. 샤데 휴스턴이 38점을 올리며 우리은행을 위기서 구했다. 쉐키나 스트릭렌은 상대적으로 체력이 많이 소진된 모습. 우리은행은 공격리바운드를 많이 잡아내며 승리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실전 감각도 완전히 살아난 모습.
위성우 감독은 “정규시즌 우승했지만, 챔피언결정전서 3연패해서 끝나는 것 아닌가 내심 걱정을 많이 했다. 2년 연속 통합 우승했는데 오늘 지면 끝난다고 봤다. 홈에서 2번지고 어떻게 어웨이에서 2승을 하겠느냐. 나머지 경기는 없다고 생각했다. 오늘이 있어야 다음 경기도 있다. 그런 부분에서 스트릭렌 수비에 집중했다. 스트릭렌이 체력적인 문제가 있었지만, 우리 선수들도 집중해서 잘 막아줬다”라고 했다.
휴스턴에 대해서는 “본인이 너무 어제 못해서 속이 상했다고 한다. 오늘은 확실히 집중하더라. 큰 경기에 자기 역할 해준 걸 고맙게 생각한다”라고 했다. 이어 “임영희가 몸이 무거웠는데 박언주가 식스맨 역할을 잘해줬다. 청주는 KB 홈 팬들의 응원열기가 강하겠지만 기에 눌리지 않도록 준비를 잘 하겠다”라고 했다.
또한, 위 감독은 “스코어를 벌리면서 흐름이 가라앉았다. 마지막까지 긴장감이 이어진 게 오히려 낫다. 집중을 할 수 있었다. 나쁘지 않았다. 앞으로는 준비라기보다 컨디션을 잘 맞추는 데 포커스를 맞춰야 한다. 3~4분 직전 KB가 쫓아와서 위기였다. 이후 이승아의 레이업 슛이 들어간 뒤 오늘 게임을 잡았다 싶었다”라고 했다.
끝으로 위 감독은 “심판 판정을 의식하지 않고 타이트하게 수비하는 게 중요하다고 봤다”라고 털어놨다.
[위성우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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