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대전 안경남 기자] 미르잘랄 카시모프(45) 우즈베키스탄 감독 ‘에이스’ 제파로프(33,울산)의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카시모프 감독은 26일 오후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은행 초청 축구대표팀 친선경기 한국-우즈베키스탄과의 경기 전 공식 기자회견에서 “제파로프는 따로 설명하지 않아도 모두가 아는 훌륭한 선수다. 한국에서도 좋은 활약을 하고 있다”며 “한국전에는 선발로 출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파로프는 올 시즌을 앞두고 성남에서 울산으로 이적했다. 그는 윤정환 감독의 두터운 신뢰 속에 시즌 초반부터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카시모프는 “한국전 활약이 기대된다”고 했다.
카시모프 감독은 한국전에 대한 기대감도 표했다. 그는 “한국에는 엇그제 온 것 같다. 한국과의 대결은 항상 흥미롭다”고 말했다.
이어 “선수단 컨디션은 좋다. 준비를 열심히 할 생각이다. 월드컵 예선을 준비하는데 있어 한국전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각오를 보였다.
두 달만의 대결이다. 우즈벡은 지난 아시안컵 8강에서 한국과 붙어 연장접전 끝에 0-2로 져 탈락했다. 카시모프 감독은 “아시안컵을 떠나 모든 경기에서 승리하고 싶다. 선수들도 마찬가지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과 우즈베키스탄은 27일 오후 8시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대결한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에선 56위인 한국이 72위 우즈벡보다 앞선다. 또 역대전적에서도 9승2무1패로 한국이 우위다. 1994 아시안게임 준결승에서 0-1로 패한 뒤 11연속 무패행진을 달리고 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제공]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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