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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윤여정이 '인생 후배'들에게 진심어린 조언을 건넸다.
28일 오후 방송된 FM SBS '두시탈출 컬투쇼'에 영화 '장수상회'의 윤여정이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컬투는 "젊은 분들이 워낙 이 방송을 많이 들으니 인생의 선배로서 덕담 한 마디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윤여정은 "난 덕담 같은 거 진짜 못한다"며 쑥스러워했지만 거듭된 컬투의 요청에 결국 입을 열었다.
그는 "나이가 23세면 23세를 처음 사는 것이지 않나. 나는 한국 나이로 69세다. 69세를 처음 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처음이라서 어떻게 살아야 좋은지 나도 모른다. 그냥 하루하루를 사는 것이다. 실수를 하며 또 배우는 것 같다. 똑같은 실수를 또 할 때도 있다. 그런데 3번까지는 해도 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인생은 어차피 실수투성이"라며 "그냥 살아라. 나도 살며 여기까지 왔다"고 격려해 훈훈함을 안겼다.
한편 '장수상회'는 70세 연애 초보 성칠과 그의 마음을 뒤흔든 꽃집 여인 금님, 그리고 그들의 마지막 연애를 응원하는 사람들까지, 첫사랑보다 서툴고, 첫 고백보다 설레고, 첫 데이트보다 떨리는 특별한 러브 스토리를 그린 영화다.
강제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박근형, 윤여정, 조진웅, 한지민, 황우슬혜, 문가영, EXO(엑소) 찬열 등이 출연했다. 내달 9일 개봉.
[윤여정.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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