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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올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를 달구고 있는 '차세대 괴물타자' 크리스 브라이언트(시카고 컵스)가 결국 마이너리그로 강등됐다.
시카고 컵스는 31일(이하 한국시각) "브라이언트를 마이너리그 캠프로 보내기로 결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브라이언트는 올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타율 .425 9홈런 15타점을 폭발시키며 '준비된 메이저리거'임을 증명했다. 그러나 컵스의 선택은 브라이언트를 마이너리그로 보내는 것이었다.
구단 입장에서는 이해를 할 수 있는 선택이다. 메이저리그는 6시즌을 풀타임으로 채워야 FA 자격을 얻을 수 있는데 한 시즌에 172일 이상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등록이 돼 있어야 1시즌을 채울 수 있다. 만약 브라이언트가 12일을 마이너리그에서 보내고 메이저리그로 올라오면 풀타임 1년을 채울 수 없어 FA 자격을 얻는 시기도 그만큼 늦어진다.
따라서 최근 브라이언트의 에이전트인 스캇 보라스가 이를 두고 컵스를 비난한 것도 이해가 가는 일이다. 결국 브라이언트는 예정 수순대로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이날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은 브라이언트의 마이너리그행을 보도하면서 메이저리그 선수협회(MLBPA)도 유감을 표한 사실을 전했다.
MLBPA는 "오늘은 야구계의 슬픈 날"이라고 컵스의 결정에 유감을 표했으며 "이와 같은 구단들의 결정은 분쟁을 야기할 수 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크리스 브라이언트.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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