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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은지 기자] 드라마 '오늘부터 사랑해'의 연출을 맡은 최지영 PD가 연출 의도를 설명했다.
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에 위치한 63빌딩 주니퍼홀에서 진행된 KBS 2TV 새 일일드라마 ‘오늘부터 사랑해’(극본 최민기 김지완 연출 최지영) 제작보고회에는 최지영 PD를 비롯해 배우 임세미, 박진우, 안내상, 이응경, 김서라 등이 참석했다.
이날 최지영 PD는 "이 시간대 드라마를 처음 시작했을때 시청률이 목적이었다. 처음 '루비반지'도 잘 됐고, '천상여자'도 잘 됐다. 이번에는 한번 바꿔보자는 이야기를 했다"며 "드라마 극성 보다는 산소같은 드라마를 해 보고자 했다"고 말했다.
이어 드라마의 주 무대인 북촌에 대해 "서울 하면 고층빌딩이 늘어서 있는 강남 등 화려한 곳을 떠올린다. 진짜 서울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북촌을 선택했다. 전통을 가진 사람들이 밀려드는 현대화 속에서 어떻게 대응하고 반응하는지 재밌게 그려 보겠다"고 덧붙였다.
또 입양과 파양, 재입양 등의 이야기를 다루는 것에 대해서는 "드라마 속에서 빼놓지 않고 가는게 있다. 출생의 비밀과 기억상실, 장기이식 등이다. 그런것을 피하려고 했다. 아직도 드라마에서는 머리카락을 뽑아서 검사를 하고 숨기고 버리고 도망간다. 핏줄 외 가족을 구성하는것에 대해 생각했고, 피 한방울 안섞여도 가족이 될 수 있다는 이야기를 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한편 ‘오늘부터 사랑해’는 북촌 윤씨 종가 동락당을 배경으로 꿈을 향한 열혈 청춘들의 도전기와 진정한 가족의 조건을 담아낼 휴먼 가족 드라마다. 오는 6일 오후 7시 50분 첫 방송 예정이다.
[사진 = KBS 제공]
이은지 기자 ghdpssk@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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