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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소프트뱅크에 또 하나의 악재가 터졌다. 주전 2루수 혼다 유이치가 발목 부상으로 당분간 뛸 수 없다.
일본 '마이니치신문' 등 현지 언론은 전날(13일) 밤(이하 한국시각) 혼다가 오른 발목 관절 염좌로 전치 4~6주 진단을 받았다고 전했다. 소프트뱅크 구단은 곧바로 혼다를 1군에서 말소했다.
혼다는 통산 1022경기에서 타율 2할 7푼 9리 11홈런 293타점, 305도루를 기록 중인 팀의 주전 2루수. 2007년부터 2013년까지는 꾸준히 100경기 이상 출전했다. 빠른 발을 앞세워 2010년(59개)과 2011년(60개) 2년 연속 도루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010년에는 일본 '주간 베이스볼'이 독자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현역 최고의 2루수로 뽑혔다.
그러나 지난 시즌부터 부상 악령에 시달리고 있다. 혼다는 지난해 8월 2일 니혼햄 파이터즈전서 미야니시 나오키의 공에 맞아 손가락 골절상을 당했고, 이후 정규시즌 단 한 경기에도 나서지 못했다.
이번에는 발목 부상에 발목을 잡혔다. 지난 12일 니혼햄 파이터즈전서 세이프티 번트를 시도했고, 1루로 뛰다 발을 헛디뎌 오른 발목이 꺾였다. 결국 아카시 겐지와 교체돼 이날 경기를 마쳤고, 정밀검진 결과 전치 4~6주 진단이 나왔다.
혼다의 이탈은 소프트뱅크에 매우 치명적이다. 최근 5경기에서 무려 4차례나 무득점에 그쳤고, 이 기간 1승 1무 3패를 기록했다. 5경기에서 총 4득점으로 경기당 평균 0.8득점을 기록 중인데, 지난 11일 니혼햄전(4-2 승리) 외에는 단 한 점도 얻지 못하는 최악의 부진이다.
규정타석 3할 타자는 야나기타 유키(0.380, 50타수 19안타)와 마쓰다 노부히로(0.370, 46타수 17안타) 나카무라 아키라(0.320, 50타수 16안타)와 우치카와 세이이치(0.300, 50타수 15안타)까지 4명이나 되지만 효율성이 떨어진다. 특히 4번타자 우치카와가 출루해도 5번타자 이대호가 24연타석 무안타로 몹시 부진해 득점이 쉽지 않다. 이대호는 올 시즌 13경기에서 타율 1할 9리(52타수 6안타) 최악의 부진에 허덕이고 있다.
혼다는 시즌 타율 1할 4푼 3리로 부진했지만 빠른 발과 안정된 수비로 팀에 적잖은 힘을 보탰다. 혼다의 공백은 당분간 아카시가 메울 전망. 시즌 전적 6승 1무 6패로 퍼시픽리그 공동 4위에 처진 소프트뱅크가 언제쯤 반등할 수 있을까. 지금 모습은 '디펜딩 챔피언' 답지 않다.
[소프트뱅크 선수들.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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