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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LA 다저스가 '라이벌' 샌프란시스코를 상대로 3연전의 첫 판을 승리로 장식했다.
LA 다저스는 28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위치한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5 메이저리그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 경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지난 22일부터 열렸던 샌프란시스코 원정 3연전에서 전패했던 다저스는 이번 시리즈 첫 경기를 승리하며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시즌 전적은 12승 7패로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 역시 수성했다. 샌프란시스코는 8승 12패.
이날 다저스는 브렛 앤더슨, 샌프란시스코는 팀 린스컴을 각각 선발투수로 내세웠다. 양팀 모두 선발 싸움에서는 큰 재미를 보지 못했다. 앤더슨은 4⅔이닝 5피안타 2볼넷 3실점, 린스컴은 4이닝 8피안타 3볼넷 4실점으로 나란히 5이닝을 채우지 못한 것이다.
먼저 점수 사냥에 성공한 팀은 다저스. 3회말 선두타자 안드레 이디어가 볼넷으로 출루했고 애드리안 곤잘레스가 좌전 안타를 터뜨려 이디어를 3루로 보냈다. 이어 하위 켄드릭의 중전 적시타로 이디어가 득점, 선취점을 뽑은 다저스는 야스마니 그랜달이 삼진에 그쳤지만 켄드릭이 2루 도루에 성공한 사이 포수 앤드류 수색의 악송구가 더해져 곤잘레스가 득점할 수 있었다.
칼 크로포드 대신 대타로 나온 스캇 반슬라이크가 좌전 안타를 터뜨렸고 후안 유리베도 우전 적시타를 날려 3-0으로 도망간 다저스는 작 피더슨의 우전 적시 2루타에 힘입어 4-0으로 달아났다.
샌프란시스코의 반격은 5회초 공격에서 이뤄졌다. 2아웃에서 브랜든 크로포드가 볼넷을 골랐고 헥터 산체스가 좌전 안타를 날렸다. 이어 아오키 노리치카의 중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한 샌프란시스코는 조 패닉의 우전 적시 2루타로 1점을 보탰다. 다저스는 투수 교체를 택했지만 샌프란시스코는 앙헬 파간의 2루 방면 내야 안타로 1점을 추가하고 3-4 1점차로 다가섰다.
하지만 다저스는 샌프란시스코에게 주도권을 넘기지 않았다. 6회말 피더슨이 우중월 솔로 홈런(시즌 3호)을 터뜨려 5-3으로 달아난 다저스는 8회말 유리베의 우전 안타와 피더슨의 볼넷으로 밥상을 차리고 저스틴 터너가 중월 3점홈런(시즌 1호)을 작렬, 쐐기를 박았다.
[저스틴 터너가 환호하고 있다. 사진 = AFPBBNEWS]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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