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프로농구 FA들과 원소속구단과의 1차 협상이 15일 마감됐다. 곧바로 빅딜이 터졌다.
삼성과 SK가 2-2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삼성이 FA 이정석, 이동준과 2년 보수총액 1억8000만원(연봉 1억5000만원, 인센티브 3000만원)에 재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삼성은 이정석과 이동준을 재계약 즉시 SK로 보냈다. 대신 SK로부터 주희정과 신재호를 받았다. 프로농구 규약에 따라 이 트레이드는 6월 1일부터 발효된다.
주희정으로선 2005년 이후 10년만의 친정팀 컴백. 삼성은 차재영, 김태주와 계약을 하지 않았다. 그리고 이정석과 이동준마저 정리했다. 삼성은 이번 트레이드로 샐러리캡을 엄청나게 비웠다. 결국 삼성이 김준일, 이호현, 박재현 등을 위주로 확고한 리빌딩을 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실제 그동안 농구계에선 삼성이 이번 FA 시장의 큰 손으로 나설 수 있다는 전망이 파다했다. 이미 삼성은 KGC 인삼공사에 유성호를 내주고 포워드 장민국을 받아왔다.
SK도 선수단 개편에 나섰다. 최부경이 군입대한 상황에서 이동준으로 보강을 했다. 이정석도 활용 가치가 있다. 이미 박상오를 KT에 보내고 오용준을 받으면서 샐러리캡을 비워놓은 상태다.
결국 삼성과 SK 모두 FA 시장에서 대어를 노리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실제 FA들과 원 소속 구단과의 우선 협상결과 문태영, 문태종 등이 시장에 나왔다. 본격적인 FA 지각변동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주희정.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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