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마이데일리 = 신소원 기자] 영화 '악의 연대기'(감독 백운학)와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감독 조지 밀러)가 접전을 벌이고 있다.
영화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 17일 오후 5시 20분을 기점으로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이는 지난달 23일 개봉 후 25일 만의 기록으로 마블 시리즈 중 최초의 1000만 관객 돌파 작품이자 월트디즈니코리아의 작품 중 '겨울왕국'에 이어 두 번째 천만 영화가 됐다.
하지만 이제 국내 박스오피스 왕좌에서는 다른 영화에 자리를 내어줘야할 때가 됐다. 지난 14일 나란히 개봉한 '악의 연대기'와 외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가 그 주인공이다.
18일 오전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 결과, 17일 '악의 연대기'가 일일관객수 27만 746명으로 누적 관객수 85만 9907명을 기록해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또 그 뒤를 바짝 쫓고 있는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일일관객수 27만 234명(누적관객수 80만 2006명)을 기록하고 있어 무서운 기세를 보이고 있다.
'악의 연대기'는 특진을 앞둔 최고의 순간에 우발적으로 사람을 죽인 최반장(손현주)이 자신이 저지른 살인사건의 담당자가 돼 사건을 은폐하기 시작하면서 더 큰 범죄에 휘말리게 되는 예측불허 작품으로, '끝까지 간다' 제작진이 뭉친 심리 추적 스릴러다.
또 '매드맥스: 분노의 도로'는 핵전쟁으로 멸망한 22세기, 얼마 남지 않은 물과 기름을 차지한 독재자 임모탄에 맞서 싸우는 살아남은 자들의 재난 블록버스터로 관객들에게 '미친 영화'라는 애칭을 얻으며 강렬한 기운을 내뿜고 있다.
[영화 '악의 연대기'·'매드맥스: 분노의 도로' 포스터. 사진 = CJ엔터테인먼트, 워너브러더스코리아 제공]
신소원 기자 hope-ss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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