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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강산 기자] 류현진(LA 다저스)의 복귀 시점은 대체 언제일까.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7일(이하 한국시각) '류현진이 왼 어깨 부상으로 공을 내려놓은 사이 브랜든 비치가 빠르게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신문에 따르면 지난해 팔꿈치 인대접합 수술(토미 존 서저리)을 받은 비치는 전날 시뮬레이션 피칭을 한 데 이어 조만간 마이너리그 재활 등판에도 나설 예정이다.
현지 언론에서 잇따라 류현진의 어깨 상태에 의문부호를 달았다. 지난 9일에는 CBS스포츠 존 헤이먼 기자가 "류현진의 복귀 시점이 멀어 보인다.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심각한 문제는 없었으나 어깨 관절이 마모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27일 불펜피칭서 돈 매팅리 감독에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그러나 지난 5일 부상 재발로 60일 부상자 명단(DL)에 올랐다. 최대한 빨리 엔트리에 복귀한다고 해도 이달 말인데, 불펜피칭부터 다시 시작해야 하니 모든 게 순조롭게 진행된다고 해도 6월에나 복귀가 가능할 듯.
애초 류현진의 어깨 통증이 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최근 불펜 피칭을 중단했고, 복귀 시기도 미궁에 빠졌다. ESPN 마크 색슨 기자도 "다저스는 류현진의 복귀 시점이 언제인지 알지 못한다"고 전했다. MRI 촬영 결과 이상이 없으니 그야말로 손 놓고 바라볼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모두가 건강한 류현진의 투구를 보길 원한다. 그는 언제쯤 다저스타디움 마운드에 설 수 있을까.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DB]
강산 기자 posterbo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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