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12년 만의 여자월드컵 출전을 앞둔 여자대표팀이 출정식을 가지고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다졌다.
축구협회는 18일 오후 서울 광화문 KT올레스퀘어에서 여자대표팀 월드컵 출정식을 진행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윤덕여 감독을 비롯한 여자대표팀 선수단과 정몽규 회장 등 축구협회 관계자, 팬들이 참석했다.
여자대표팀의 윤덕여 감독은 "많은 훈련을 통해 팬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준비했다. 부족함을 이겨내고 팬들에게 기쁨과 감동을 줄 수 있는 모습을 보이겠다. 여러분들에게 기쁨을 드릴 수 있는 여자대표팀을 이끌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는 각오를 나타냈다.
주장 조소현은 "선배들이 지금까지 해왔기 때문에 이자리에 설 수 있었다. 좋은 시선으로 많이 봐주셨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정몽규 회장은 "여자월드컵에 대한 기대가 크다. 윤덕여 감독을 비롯한 코치진 선수단의 설레임과 긴장감을 훨씬 클 것"이라며 "2010년 17세 이하 여자 월드컵 우승으로 FIFA대회 첫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린 것도 여자축구다. 영광의 주인공과 2003년 여자월드컵 설욕을 꿈꾸는 선배들이 모여 한국축구의 새역사 준비하고 있다. 이번 월드컵을 앞두고 선수들이 힘든 훈련을 했다. 선수단이 또하나의 쾌거를 이루도록 함께 응원해주시면 감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여자월드컵에 이어 두번째 여자월드컵출전을 앞둔 공격수 박은선은 "이번 대회에 골을 많이 넣기 위해 지난대회에서 골을 아껴 놓았다"는 자신감을 나타냈다. 권하늘은 "우리가 어떻게 해야할지 알고 있고 감동적인 경기를 보여드리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여자대표팀은 지난 2003년 이후 12년 만에 여자월드컵 본선에 출전한다. FIFA 여자월드컵은 다음달 7일 캐나다에서 개막하는 가운데 한국은 브라질(10일) 코스타리카(14일) 스페인(18일)을 상대로 조별리그 경기를 펼친다. 여자대표팀은 여자월드컵을 앞두고 오는 20일 전지훈련을 떠나는 가운데 오는 31일 미국을 상대로 평가전을 치른다.
[여자축구대표팀. 사진 = 곽경훈 기자 kphoto@mydaily.co.kr]
김종국 기자 calci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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