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정' 이연희, 드디어 차승원과 재회…복수 시작됐다 [MD리뷰]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광해(차승원)을 향한 복수를 꿈꾸며 조선으로 돌아온 정명(이연희)이 광해 정권의 핵심 기관인 화기도감에 침투했다.

18일 방송된 MBC 월화드라마 '화정' 11회에서 정명은 강인우(한주완)에 의해 홍주원(서강준)에게 남장한 여자라는 정체가 드러났다.

홍주원은 어리둥절한 표정을 지으며 끝까지 "이 사람이 여자라고? 그런 실례가 어딨냐?"고 믿지 않는 모습을 보였지만, 정명은 "일부러 속이려고 한 것은 아니니 기분 나쁘게 생각하지 말라"고 자신의 정체를 고백했다.

이어 정명은 홍주원에게 "화기도감에서 일하게 해주겠다"는 과거의 약속을 지켜달라고 요청했다. 홍주원은 정명이 여자라는 사실에 잠시 망설였지만 일본 유황광산에서 일할 당시 그녀가 습득한 기술을 얻기 위해 제안을 받아들였다.

같은 시간 명나라와의 관계 변화를 꿈꾸는 광해는 신하들을 이끌고 자신이 계획하는 군사력 강화의 상징인 화기도감으로 향했다. 화기도감에서 광해는 신하들에게 "조선이 스스로 화약을 만들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겠다. 조선이 명나라와 후금 사이에서 힘을 가지겠다"고 선포했다.

그리고 오랜 원한의 대상인 광해를 드디어 마주하게 된 정명은 분노 가득한 눈으로 그를 바라봤다. 그날 밤 정명은 화기도감에 자신이 일본에서 가져온 유황 기술을 증명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캡처]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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